정용화, 솔로 출격 "씨앤블루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1-20 09:32:01

홀로서기에 나선 정용화가 밴드 씨앤블루와 솔로 활동의 차이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용화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두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씨앤블루 노래는 차이고, 슬퍼하는 모습을 주로 담았던 것 같다"면서 "'어느 멋진 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사도 이별 후의 덤덤한 느낌을 담았고, 뮤직비디오도 내가 원하는대로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숨겨왔던 마음들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마음껏 풀었다"면서 "키스신도 있었고, 데이트도 하고 이렇게 즐기면서 찍었던 뮤직비디오는 처음"이라고 웃었다.

정용화는 20일 정규앨범 '어느 멋진 날'을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한다. 그는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한 '추억은 잔인하게' '원기옥' '27year' '니가 없어도' 등 수록된 10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정용화는 "씨앤블루 음악을 할 때는 내 고집을 부릴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4명이 했을 때 가장 멋있고, 돋보이는 음악으로 준비를 했었다"면서 "솔로로 나선다고 해서 씨앤블루에서 곡을 쓰던 정용화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순 없다. 다만 발라드를 하고 싶었고, 악기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이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곡을 쓸 때의 감정이 씨앤블루 때와는 달랐다.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팬들이 듣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용화는 "이런 노래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노래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아이돌인줄 알았던 정용화가 이렇게 많이 성장했구나. 그런 평가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