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2월 5일 정오 나얼의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 싱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브아솔 싱글 프로젝트는 네 명의 멤버의 싱글 앨범을 릴레이로 발매하는 프로젝트로, 브아솔 앨범에서 느낄 수 없는 멤버들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첫 시작을 알린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별의 상심을 노래한 어반 발라드로 그동안 정통 흑인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던 나얼의 자작곡으로 이전에 선보였던 흑인 정통 발라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나얼의 첫 싱글 앨범으로 자신의 음악 스타일에서는 한걸음 멀어졌으며, 대중에게는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동안 70년대 필리 소울에 가까운 음악을 선보였다면, 나얼은 이번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90년대 정통 발라드를 표방한다.
나얼은 같은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의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발매 되었습니다. 사실 이 곡은 작년 겨울 어느 날 90년대가 너무 그리워서 만든 곡 입니다"라며 "조금 이나마 제 목소리가 여러분들의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싱글 발매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섬세한 감성과 곡 후반부의 폭발하는 가창력이 솔로 앨범 타이틀곡 ‘바람기억’을 연상시키지만, 심플한 키보드 반주에 가창력과 코러스만으로 꽉 찬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나얼만의 정통 발라드를 구현해냈다.
가사 또한 차분히 시작해 후반에 폭발하는 나얼의 가창력과 닮아있다. ‘꼭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널 이해할 수 있어’라며 헤어진 상대방을 이해하며 이별을 덤덤히 받아들이지만 ‘아무말도 하지마요/ 더는 안 된다는 거 잘 알아요/ 많은 날들이 아무 의미 없진 않겠죠/ 멀어지는 바람처럼’이라며 이별을 부정함과 동시에 함께 했던 기억만이라도 간직하길 바란다.
곡 말미 ‘사랑했던 날 모두 사라지진 않겠죠/ 우릴 스치는 안개처럼/ 떨어지는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제는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며, 다른 공간 속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대상에 안녕을 고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또한 배우 유승호의 출연으로 인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브아솔의 오랜 파트너 송원영과 김건 감독이 연출했다. 송원영 감독은 브아솔의 ‘너를’, ‘똑같다면’, ‘올웨이즈 비 데어(Always be there)’, 나얼 솔로 곡 ‘바람기억’등 다수의 작업을 함께 하며, 이들의 감성에 걸맞은 영상미를 선보였다. ‘같은 시간 속의 너’또한 이별의 과정을 거치는 유승호의 감정을 섬세히 담아내며 스토리의 집중도를 높였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 첫 시작부터 뜨거운 가운데, 이어 공개될 정엽, 영준, 성훈의 싱글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