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해 스타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었다. 무한한 애정을 주는 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 세배를 올리는 것이 도리지만, 몸은 하나고 시간은 한정돼 있기에 메인뉴스와 함께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하려 한다. [편집자 주]

최근 이들은 무거운 ‘힙합 여전사’의 이미지를 벗고, 신사동호랭이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얼웨이스(Always)'로 돌아왔다. 상큼 발랄한 소녀로 돌아온 그녀들을 설을 맞이하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범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았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무대의상으로 각선미를 뽐내던 이들은 의외로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냈다. 어린 시절 에이코어 멤버들은 어떤 명절을 보냈을까.

“저희 집은 조금 고리타분해서, 명절 때 여자들은 무조건 집에서 술상 나르고, 설거지해요. 남자들은 친척들 뵈러 돌아다니구요. 그래서 오빠랑 남동생은 용돈을 많이 받았는데, 전 용돈을 제일 적게 받았어요. 어렸을 땐 그게 가장 억울했죠. 사실 남자 형제들과 사이는 굉장히 돈독해요. 제가 오빠한테 전화를 하면 다들 남자친구냐고 물어볼 정도예요.” (민주)
현재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설날에도 바쁘게 보낼 것 같다. 스케줄이 없어도 무대 연습으로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하루라도 시간이 생긴다면 가족들에게 달려가겠다는 귀여운 의지를 보이며, 각자 다양한 계획들을 내놓았다.
“올해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고향 내려가는 버스를 7개나 예약해놨어요. 내려가는 것, 올라가는 것까지 예약하다보니 이렇게 많이 하게 됐네요.” (태희)

“얼마 전에 친 조카가 태어났는데 아직 못 가봤어요. 언니 말로는 산후조리원 아기 중에서 제일 의젓하고, 다리가 길다는데 진짜인지 보러 가고 싶어요. 저희 집이 숙소와 아주 가까워서 조금만 시간이 나도 집에 다녀올 수 있지만, 단체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어요. 다른 멤버들은 집이 지방인 친구들도 있어서, 저처럼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없거든요. 저만 다녀온다면 다들 속상할거예요.” (지영)

“전 숙소에서 밥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죽 수준의 진밥을 좋아하는데 제가 물 조절을 잘해요. 저는 사실 고두밥을 좋아했는데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 식성이 바뀌었어요.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김치찌개예요. 참치, 꽁치, 돼지고기. 종류별로 넣어서 다양하게 해먹어요. 다른 사람들이 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때 정말 기쁘더라구요.” (지영)
1월 30일을 시작으로 2월 한달 동안은 음악방송과 여러 공연을 통해 에이코어를 만나볼 수 있다. ‘얼웨이스’ 음원이 공개된 이후 에이코어는 작년 한 해보다 훨씬 더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바빠서 더 좋다고 웃어보였다.


“3월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할 예정이에요. 거기서 부를 팝송을 지금 멤버들 모두 죽기살기로 연습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곡이기도 하고, 프로그램 시간대가 늦은 저녁이다 보니 청소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거든요.” (지영)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준 에이코어이지만 아직 데뷔한지 1년도 안된 신인이다. 두 번째 싱글 ‘얼웨이스’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노래 제목처럼 언제나 변치 않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
“지영, 민주. 에이코어 멤버 중 두 명이 양띠예요. 덕분에 올해 잘 될 것 같습니다. 에이코어 많이 찾아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