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여행자의 휴식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눌산께서 집도 예쁘게 짓고 내부도 편하게 잘 꾸며놨다. 또 숙소를 찾는 객들에게 세심한 배려의 공간도 마련해줬다. 큰 방 한칸을 공유시설로 꾸며 황토방에 운치있는 벽난로까지 가동하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했다.



모두가 공유하는 이 방에선 책을 보든가, 인터넷을 하든가,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는건 대환영이다. 하지만 TV는 없앴다. TV 하나가 수많은 즐거움을 앗아가니까. 그래서 '여행자들의 숙소'다.
현관 입구에는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무주여행서의 1박. 나도 오늘 눌산을 처음 만나 밤 늦게까지 서로 얘기나눴다. 차분한 성격에 화법도 잔잔해 듣는 사람을 편하게 했다. 친구 처럼 느껴졌다. 편안하고 유쾌한 휴식처로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