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그룹 엑소, 10인의 화려한 재도약 ‘디 엑솔루션(The EXOluXion)’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09 07:41:09
“상처는 아무는 법이고 우리는 또 한번 단단해질테니까요.”

그룹 엑소가 두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레닛 #2 디 엑솔루션(EXO PLANET #2 The EXO’luXion)’의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엑소의 단독콘서트는 ‘The EXOluXion’이란 타이틀로 진행돼 엑소(EXO)와 레불루션(Revolution) 그리고 10을 뜻하는 로마자 X를 조합해 지난해 있던 두 멤버의 탈퇴에도 굳건한 ‘엑소’의 위치를 보여줬다.

3월 8일 열린 엑소의 단독콘서트에서는 각기 멤버들만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해 각 섹션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무대를 장식했다.

엑소는 이날 첫 시작으로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중독’으로 등장해 강렬한 퍼포먼스의 압도적인 군무를 보여줬다. 또한 ‘히스토리’에 이어 신곡 ‘엘도라도(El Dorado)’로 향후 이뤄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엑소의 콘서트는 신곡과 구곡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매 무대에 새로움을 전했다.

또한 대형 그룹인 만큼 그들의 매력을 하나, 하나 살린 무대도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동식 대형 슬라이딩 LED, 별모양 리프트, 무빙 피아노 등 다양한 무대장치와 퍼포먼스의 무대는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그들은 ‘나비소녀’, ‘플레이보이’, ‘베이비 돈 크라이’, ‘마이 앤서’, ‘더 스타’ 등 분위기 있는 발라드부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엑소와 팬들은 마치 하나가 된 듯한 호흡을 선보이며 ‘피터팬’, ‘럭키’, ‘3.6.5’, ‘머신’, ‘런’, ‘으르렁’, ‘늑대와 미녀’ 등의 곡을 함께 열창했다.

엑소는 이날 과열된 팬들의 열기에 몇 번이나 안전을 당부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들은 “은빛 물결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놀 수 있을지 몰랐는데 정말 최고다”라며 “여러분들이 지켜주시겠다고 하지 않았나. 우리도 약속하겠다. 우리가 지켜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시작이다”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엑소는 이날 현장에서 총 9개의 다채로운 신곡을 선보였다. 몽환적인 비트의 ‘헐트’, 리드미컬한 ‘엑소더스’, 나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플레이보이’ 등의 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공개한 신곡 중 ‘약속’은 멤버 첸이 작사, 레이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그들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그들만의 방법으로 화답했다.

10인의 멤버로 재시작을 알린 엑소는 전보다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된 실력과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팬들이 그들에게 보여준 믿음 또한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무려 두 번의 시련을 겪었지만 그들과 팬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 엑소가 보여줄 화려한 도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편 회당 약 1만 4천명 규모를 자랑하는 엑소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레닛 #2 디 엑솔루션(EXO PLANET #2 The EXO’luXion)’ 오는 13~15일 3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