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정수리 셀카찍으며 탈모 걱정...'웃픈' 극사실주의 연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17 09:38:41

풍문 유준상이 탈모로 걱정이 많은 중년 남성들의 자화상을 그려내 웃음과 공감을 얻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가 사돈과 한바탕 난리를 친 뒤 자신의 컴플렉스인 머리가 한움큼 빠져있는 걸 발견하고 소스라친다.

이날 한정호는 서봄 가족과의 오찬 모임을 갖은 뒤 회사로 출근했다. 그는 비서 양재화(길해연 분)에게 “모발 이식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양재화는 긴밀히 모발이식에 저명한 의사를 찾았고 한정호에게 약속을 잡을지 물었다.

이에 한정호는 “아플까봐 걱정이다. 나는 통증에 약하다. 하루만 생각해 보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을 폭소케 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10.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7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동시간대 1위인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12.2%)를 맹추격 중이다. KBS2 ‘블러드’는 4.3%를 기록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