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새로운 연기 도전하면서 인생 배운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17 15:36:37
배우 김희선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3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에는 최병길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B1A4 바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선은 “배우라면 해보지 않은 역할에 대해 욕심이 있다. 처음에 아줌마 역할이 들어오면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이런 역할이 들어오는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는 연기를 할 때도 예전에는 예쁘게 눈물을 흘리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눈물, 콧물 동반해서 운다. 며칠 전 촬영에서도 오열하는 연기를 하는데 콧물이 너무 났다. 예전이라면 콧물 다 닦고 촬영을 했을 텐데, 지금은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가지 역할을 맡으면서, 일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 것 같다. 더 많은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전설의 벌구포 일짱 출신으로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딸 아란(김유정 분)을 위해 다시 교복을 입게 되는 조강자 역을 맡았다.

한편 ‘앵그리맘’은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통쾌활극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