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최병길 PD "김희선 캐스팅 이유, 짧은 교복 치마 잘 어울리는 배우 찾았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17 15:47:14
최병길 PD가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김희선을 억척 아줌마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3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에는 최병길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B1A4 바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병길 PD는 “짧은 교복 치마가 잘 어울리는 30대 배우를 찾았다. 교복을 입었을 때 실제로 고등학생처럼 보이면서 억척스러운 엄마 역할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배우가 한국에 얼마나 있을까”라며 운을 뗐다.

이거 그는 “처음부터 김희선만 생각했고, 한 달 이상 김희선에게 매달려서 역할을 맡아달라고 했다. 받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유정은 “엄마 김희선의 교복 치마가 너무 짧다. 극중 발차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짧아서 불편하지만, 사실 발차기 할 때는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어서 오히려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앵그리맘’은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통쾌활극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