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앵그리맘’, 세상에 맞서는 엄마의 활약..관전 포인트 공개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18 12:02:03
세상에 맞서는 엄마의 유쾌한 활약을 그릴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18일(오늘)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영화 같은 드라마, 극강의 몰입도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나타나 있듯 '앵그리맘'의 영상미는 기존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영화에서 사용하는 프레임설정으로 화면은 더 부드럽고 생동감이 넘친다. 조명세팅에도 공을 들였다.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표현되도록 섬세하게 조정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추구했다.

제작진은 "미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카메라 앵글 역시 풀샷-바스트 샷이 반복되는 기존의 드라마 앵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 재즈 OST

'앵그리맘'의 사운드트랙은 국내 드라마 OST 최초로 드라마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재즈곡들로 구성됐다.

주제곡 '앵그리맘(Angrymom)'은 가볍고 유쾌한 재즈곡이며, '앵그리맘'의 연출자이자 애쉬번이라는 이름의 가수로 활동하는 최병길 PD가 또 다른 수록곡인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을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최 PD는 "'앵그리맘'이 학교 폭력이라는 어쩌면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주요 장면마다 삽입되는 재즈 음악이 시청자들을 감성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재즈 음악을 OST로 활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음악감독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재즈그룹 윈터플레이의 이주한이 맡았다.

# 여고생 딸을 둔 엄마로, 김희선의 연기변신

김희선의 연기 변신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그는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할 뿐 아니라 여고생으로도 변신한다. 엄마이면서 교복 입은 여고생도 연기해야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한때 뒷골목을 주름잡던' 조강자인 만큼 고난도의 액션도 소화한다.

김희선은 엄마 역할에 첫 도전하면서 "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렸는데 이번에는 눈물 콧물 다 흘린다. 촬영하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고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감정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조강자가 딸을 구하려고 교복을 입기까지의 과정이 통쾌하고 시원하다. 조강자의 활약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캐릭터의 대활약

방송 전 미리 공개된 캐릭터는 주인공 조강자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식을 지키기 위해 분노할 줄 아는 대한민국 엄마'를 귀엽게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캐릭터의 활약은 드라마 타이틀 뿐 아니라 방송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 캐릭터로는 이례적으로 머그컵과 인형, 수건 등 MD상품을 제작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발매 등 부가사업도 활발하게 벌일 계획이다.

한편 '앵그리 맘'은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