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공연소감 “17년 동안 고마워...항상 함께 할 것” 눈물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3-23 07:33:38
신화 멤버들이 17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이날 콘서트로 인해 출연하지 못한 ‘인기가요’PD가 직접 트로피를 전달해 9관왕 신기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신화의 17주년 콘서트 ‘위(WE)'가 3월 21, 22일 양일간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앤디는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저도 아쉽기도 하고 제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여러분을 같이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앞으로 아시아 투어와 콘서트가 끝나게 되면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된다. 그때까지 많은 응원해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에릭은 “앨범 준비할 때는 항상 ‘디스 러브’의 부담감도 있고,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이번 앨범도 준비하면서 막상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어제 공연 후기가 정말 좋더라. 이 공연을 잘 봤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내년 병신에도 신화 18주년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신혜성은 “활동 년 수가 늘어가겠지만 그때마다 계속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준비를 하다 보면 많이 지칠 때가 있다. 여러분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으니까 부담 없이 열심히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이민우는 “항상 이 무대가 처음은 아니다. 정말 많은 무대에 섰고, 많은 노래로 사랑을 받았다. 그게 17년이 됐고, 17년 동안 너무 고맙다. 신화 항상 같이 하겠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동완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파도타기를 유도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2만 관객들은 한 마음이 되어 주홍 물결로 장관을 펼쳤다.

끝으로 전진은 “앞으로 그런 부담감을 갖고 하지만, 여러분이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앞으로 계속 전진하겠다”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신화는 지난달 26일 정규 12집 앨범 ‘위(We)’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표적’으로 MBC 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등에서 9번 1위를 거머쥐며 원조 아이돌 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편 17주년 콘서트 ‘위’를 마친 신화는 오는 5월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오는 8월 국내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정규 12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