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최장수 그룹 신화와 최장수 팬클럽 신화창조가 ‘우리(WE)’라는 이름으로 뜨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3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신화(에릭, 김동완, 이민우, 앤디, 전진, 신혜성)의 데뷔 17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위(WE)’가 열렸다. 양일간 열린 이번 신화의 콘서트는 약 2만 2천여 명의 팬들이 객석을 메웠다. 신화창조는 주황색 야광봉과 함께 “신화 산”을 외치며 신화와 함께 콘서트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이날 신화는 신화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티오피(T.O.P)를 비롯해서 '퍼펙트맨(Perfect man)‘, ’마네킹‘을 열창하며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26곡을 소화해내며, 연이어 이어지는 댄스 무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변함없는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신화는 정규 12집 타이틀곡 ‘표적’으로 음악방송에서 9번의 1위를 차지하며, 17년 동안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신화는 9관왕의 공을 팬들에게 돌리며, 큰 절을 올렸다. 공연 마지막에는 이날 '인기가요' 트로피를 직접 들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첫 번째 공약은 신혜성이 이엑스아이디(EXID) ‘위아래’ 춤을 춰 이뤄졌다. 신혜성은 팬들의 호응을 받았으나 김동완 역시 ‘위 아래’를 선택했고 더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웃음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한 번 더’를 외치는 팬들에게 신화는 오히려 팬들의 춤을 보겠다고 해 전석의 팬들이 일어나 '위 아래‘ 춤을 추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번째 공약인 랩과 보컬의 파트 바꿔 부르기는 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영상에는 12집 앨범의 선공개곡 이었던 ‘메모리(Memory)'의 파트를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단어씩 나눠 멤버들이 부르는 방법, 래퍼와 보컬이 파트를 바꿔 부른 방법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한 편의 콩트를 보는 영상을 통해 신화 멤버들은 코믹함과 멋진 모습 둘 다 놓치지 않고 모두 드러냈다. 노래 좀 해 본 래퍼 에릭의 끓어 넘치는 열정과 샤우팅 래퍼 신혜성, 애드립의 끝을 보여준 보컬 전진, 딱따구리 창법을 보여준 김동완, 그리고 평소에 신화의 노래에서 가장 많은 파트를 소화하는 민우는 딱 한 소절만 부르게 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화는 일반적인 그룹의 공연과 달리 멤버 개인 무대 없이 모든 공연을 그룹 신화의 노래로 채웠다. 히트곡과 12집 수록곡 만으로 3시간 여 동안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신화만의 콘서트 ‘위’를 완성시켰다. 데뷔 17년, 최장수 아이돌로서 많은 아이돌이 롤모델로 삼고, 아이돌의 표본이 된 신화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화의 내공을 여실히 증명시켰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신화만의 무대가 아니었다. 신화창조는 17년간 신화를 지켜온 베테랑 팬클럽답게 신화의 멘트를 재치 있게 받아주며 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팬들이 참여해 더 풍성해진 공연이 만들어졌다. 팬들은 ‘위 아래’ 춤을 함께 추거나, 멤버들이 제안한 파도타기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단순히 팬과 가수의 관계가 아닌 서로를 지지해주는 '우리‘로 거듭난 신화와 신화창조의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신화는 지난 2월 26일 정규 12집 앨범 앨범 ‘위(WE)’를 발매한 이후 타이틀곡 ‘표적’으로 MBC 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17년 차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5월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오는 8월 국내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정규 12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