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예원 이태임 논란에 "욕해야 사는 세상, 할꺼면 제대로 하자" 일침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03 09:06:31
손석희가 예원-이태임 욕설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손석희는 지난달 30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앵커 브리핑을 통해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주말 최대 이슈는 사드 미사일 배치 논란, 방산 비리, 안심전환대출 등이 아닌 두 여성 연예인의 욕 대거리 한판이었다”라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는 두 사람의 욕설영상 패러디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머리가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라며 “역지사지가 없는 자기중심적 사고, 권위주의, 비아냥거림 같은 것들이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 속성들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손석희는 “물론 욕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다. 때론 욕이 애칭이나 농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병주 작가의 저서인 ‘호모욕쿠스-욕해야 사는 인간’을 소개했다.

해당 책 내용을 언급하며 손석희는 “‘호모욕쿠스’. 욕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욕하지 않고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 제때 제대로”라고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