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엑소 "정규2집 1위한만큼 활동할 것"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04 15:25:39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EXO)가 컴백 무대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4월 3일 진행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컴백 무대를 앞둔 엑소의 수호, 백현은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30일 발매한 엑소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엑소더스(EXODUS)’는 더 언더독스, 테디 라일리, 스테레오타입스, 켄지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타이틀 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는 중독성 강한 훅과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브라스, 스트링으로 파워풀한 노래다.

‘엑소더스’ 앨범은 첫 주문 물량으로 한국어 음반 32만 여 장, 중국어 음반 18만 여 장 등 선 주문으로만 50만 여장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엑소는 지난 2013년 발표한 1집이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12년 만에 밀리언셀러 판매 기록을 세운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해 수호는 “기분이 좋다. 거의 1년 만에 컴백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기다려줬고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 먼저 팬들을 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콜미 베이비’ 활동하면서 팬들과 가깝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 퍼포먼스는 팝가수 마돈나, 국내에서는 보아, 동방신기의 안무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안무팀 내피탭스(NappyTabs)의 작품이다. 여기에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엑소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퍼포먼스 구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호는 “기본적으로 안무가가 안무를 만들었지만, 개인 파트는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제스쳐 같은 경우는 거의 혼자서 만들어냈다”고 설명했고, 백현은 “각을 맞추기보다는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서 느낌적으로 표현하는 안무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현은 “빠른 비트 안에 잘게 짜놓은 안무가 많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가장 높은 안무이고, 콘서트 준비하면서 같이 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엑소는 각 방송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호는 “퍼포먼스 버전이 굉장히 많다. 각 방송마다 스테이지와 카메라 앵글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다르게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날 무대에는 멤버 타오가 참석하지 못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백현은 “발목 부상으로 어제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갔다. 많이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 무대를 서다 보니 발목에 무리가 간 것 같다. 현재는 치료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타오의 안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정규 앨범인 만큼 오랫동안 활동할 생각이다”며 그 기간을 “1위 한 만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1위 공약으로 “터치회나 팬 이벤트를 열 생각이다. 고마운 사람이 많지만, 가장 고마워해야 하는 분들은 우리 팬들이다. 나올 때마다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해주기 때문에 공약도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밝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엑소는 지난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으며, 이어 4일 MBC ‘쇼! 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