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정명공주 캐스팅 이유 "아름다움과 욕망 모두 표현할 수 있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07 15:16:24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김상호 PD가 이연희를 정명공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화정(華政, 화려한 정치)’(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제작발표회에 김상호 PD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호 PD는 “이연희에게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소년 같은 매력이 있기 때문에 정명공주로 캐스팅했다. 일본에서 남장을 하고 연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중성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명공주는 욕망을 숨기고 있는 사람이다. 이연희는 아름다움과 욕망 두 가지 모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차승원은 세자로 책봉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전란이 끝난 후 철저히 배반당하는 광해군을, 이연희는 왕실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이복오라비인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며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된 정명공주를, 김재원은 훗날 반정(反正)을 일으켜 제 16대 군왕의 자리에 오른 인조 역을 맡았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에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