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사찰이라고 해도 이렇다 할 당우도 없다. 오룡 스님은 필자에게 17년 전 단돈 45만원 들고 들어와 작은 법당을 마련하고 지낸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박스집 두개가 전부다. 스님은 한쪽에 대웅전을 짓고 싶다고 하셨다.
절 입구부터 줄지어 선 탑들이 범상치 않다. 경내에도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다. 매우 웅장한 보물급 조각상도 있다. 이것 보는 것도 재미다. 모두 신도들이 터가 좋은 이 절에 와서 시주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스님은 스스로를 많이 낮추시는 분이셨다. 자신을 보고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못 주고 있다며 늘 반성하고 있다고 하셨다.

스님은 소탈하시고 자상하셨다. 특히 달마 그림의 최고봉이라고 한 일행은 귀띔했다. 지장전을 모신 공간에는 스님이 그리고 쓰신 작품들이 수두룩했다. 달마 그림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이 작은 사찰은 명당에 자리한 사찰, 각종 희귀한 조각상, 달마 그림 등이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