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혐의 기소, ‘입은 맞추지 않았다?’ 과거 이력도 ‘대박’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10 16:55:19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모델계 대부 도신우(7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동부지방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씨를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도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을 당시 여직원 A 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신우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도신우는 한국 최초 남성 모델로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불린다.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으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남성 모델 1호 출신이자 한국 최초 남성 프로 모델인 ‘왕실 모델’ 클럽 창립 멤버로 한국 패션 모델계의 대부 등의 대표적인 수식어들을 지니고 있다.

도신우는 경복고와 서울예술대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