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아름다운 곳] 어느 안개 낀 포구…신비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10 17:48:41
▲신비의바닷속으로들어가는사람들
▲신비의바닷속으로들어가는사람들
주꾸미 님-소라 양-홍합 군...있을 건 다 있는 바다친구들

안개 낀 어느 포구로의 여행입니다. 새벽부터 너무나 짙은 안개는 낮이 되어도 사라질 줄을 모릅니다.

아름다운 포구의 경치는 아쉽게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타까움 뿐입니다. 그 귀한 시간을 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말입니다.

▲작은항구의어선들
▲작은항구의어선들
그런데 이것, 안개 반 미세먼지 반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유쾌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여행은 즐겨야 했습니다.

그 가물가물한 바다 속으로 사람들이 줄 이어 들어갑니다. 서해의 물이 빠지니 바닷 속 작은 신비의 섬을 향해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만조땐 물 속으로 사라지니 사실상 섬은 아닙니다. 다만 그 곳에 용궁이 있을지 모르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이쯤이면 용왕님은 용궁을 비우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 없인 못사는 용왕님…

▲물메기를아시나요?
▲물메기를아시나요?
눈요깃거리는 포기해야 했고 대신 식감을 돋구는 해산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곳 포구에는 용왕님의 신하들이 모두 잡혀온 것 같습니다. 물메기, 주꾸미, 꽃게, 소라, 멍게, 홍합, 문어…

모두 다 누릴 수 없으니 주꾸미 요리로 봄의 식감을 만끽해봅니다.

▲봄제철주꾸미
▲봄제철주꾸미
[출처] [여행길 아름다운 곳] | 작성자 어느멋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