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안개 낀 어느 포구로의 여행입니다. 새벽부터 너무나 짙은 안개는 낮이 되어도 사라질 줄을 모릅니다.
아름다운 포구의 경치는 아쉽게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타까움 뿐입니다. 그 귀한 시간을 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말입니다.

그 가물가물한 바다 속으로 사람들이 줄 이어 들어갑니다. 서해의 물이 빠지니 바닷 속 작은 신비의 섬을 향해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만조땐 물 속으로 사라지니 사실상 섬은 아닙니다. 다만 그 곳에 용궁이 있을지 모르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이쯤이면 용왕님은 용궁을 비우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 없인 못사는 용왕님…

모두 다 누릴 수 없으니 주꾸미 요리로 봄의 식감을 만끽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