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빈볼 논란에 "어느 감독이 고의로 지시하나" 반문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4-13 17:1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 김성근 감독이 이동걸 투수와 황재균 타자의 빈볼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한화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와의 경기에서 고의 사구 시비에 휘말렸다. 이동걸은 팀이 1대 11로 뒤지던 5회에 등판, 황재균에게 2구 연속 위협구 뒤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빈볼 논란에 대해 "벤치에서 빈볼 사인을 낸 것이 아니다. 세상에 어느 감독이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라고 지시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 이종운 감독의 "경기로 승부하자. 김태균을 뺀 이유가 뭔가. 앞으로 한화와 10경기가 남았다"라는 지적에 대해 "그 말에 대해서는 답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할 말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균을 뺀 이유에 대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 김태균을 놔둘 필요가 없다. 김태균 말고도 4번타자 최진행과 이용규까지 다 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걸은 이번 시즌 첫 등판한 1군 무대에서 퇴장 당해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