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여자를 울려’ 천둥 "건장해 보이지만 병약해...맡은 역할 잘 맞다"

가수 겸 배우 박상현(천둥)이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박상훈) 제작발표회에 김근홍 PD를 비롯해 배우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박상현(천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상현은 “이전에도 케이블 드라마를 찍은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공중파에서 정극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연구를 많이 하려고 한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수 생활을 하면서 엠블랙이 밀었던 이미지는 섹시와 남성미였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와 반대로 순수하고 병약한 캐릭터를 맡게되어 부담도 된다. 하지만 힘을 빼고 캐릭터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건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식을 앓고 있고 병약하다”고 앓고 있는 병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여기서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수로서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며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박상현은 몸도 마음도 병약한 은수(하희라 분)의 아들로,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강현서 역을 맡았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