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빵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전국 제일의 빵집' 이성당(李盛堂)이다.
오죽하면 빵투어를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여행 길에 시간 내서 들른 이성당. 밖에서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고 안에 들어가 봐도 특별히 달라 보이지 않는다.
유독 달라 보이는 것 하나, 손님이 파도 치듯 몰려온다는 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와 사서 나가면 몇 분 후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온다. 파도가 밀려왔다 빠져 나가면 또 다시 밀려오듯이. 필자가 머문 일요일 오전 9~10시, 그 한 시간 동안은 정말 그랬다...참 신기하다.

직원에게 슬쩍 물어봤다. 가장 많이 팔리는 팥빵, 하루 몇 개 정도 팔리는지...1만5000~1만6000개 정도 나간다고 했다. 한 개에 1200원이다. 그럼 대략 팥빵만 하루 2000만원 어치 팔린다는 것이다. 그럼 대충 팥빵이 총매출의 3분의 1이라고 친다면 하루 총 매출이 6000만원? 물론 더 될 수도 있고 못 미칠 수도 있는 추론이지만...대략 그 정도는 되는 모양이다. 빵집, 장난이 아니다.
여기 팥빵은 정말 맛있다. 오랜 추억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듬뿍 든 앙금 양과 쌀가루로 만든 피는 진품이다.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도 졸깃졸깃하다.

이성당은 1945년 창업한 현존 국내 최장수 빵집이다. 하지만 그 뿌리는 1920년대부터 이즈모야라는 일본 화과자점으로 시작됐다. 제과점과 커피숍, 레스토랑을 갖췄는데 당시 군산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고 한다. 이후 해방되면서 이성당으로 재창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쌀로 만든 빵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그 시작이 '블루빵'이라고 하는데 일본 니가타현 겐리치제과점에서 전수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효모종을 이용한 다양한 쌀빵을 만들고 있다.
영업은 07:30~22:30. 빵이 떨어지는 대로 거의 계속 새 빵을 내놓고 있다. 전국 택배 역시 가능하다.
[출처] [여행길 아름다운 곳] | 작성자 어느멋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