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 EXID 정화의 영어 억양 조롱 ‘대놓고 인종차별’ 논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04 18:03:27
미국 연예 매체가 한국 걸그룹 EXID의 영어 억양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뮤직 페스티벌 참여차 LA국제공항에 온 EXI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백인 여기자가 EXID의 멤버 정화가 환영 인파를 보며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하자 이를 조롱하듯 따라 했다.

이에 다른 기자들도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며 동양인의 영어 억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걸그룹f(x) 멤버 엠버는 4일 트위터에 “TMZ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모든 미국인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처음 공연을 간 정화가 공항에 나온 팬들을 보고 기쁜 나머지 ‘아임 소 해피’라고 한 건데 그 억양을 조롱하다니 인종차별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지 매체를 통해 TMZ에 불쾌한 감정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