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곡으로 담았어요. 예를 들어 ‘이사’라는 곡은 이번에 저희가 숙소를 옮겼는데, 그 감정을 토대로 쓴거예요. 순간순간 공감할 수 있는 정서에 대해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랩몬스터, 정국)
특히 방탄소년단은 매 앨범에 순간의 감정을 집어넣는다. 이번 앨범에는 4번 트랙 ‘스킷(skit)’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금 이 순간만 할 수 있는 것을 생생하게 담았다. 9곡이 담긴 앨범 중간에 대화를 하나의 트랙으로 넣어 마치 녹음실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매 앨범에 ‘스킷’이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팬분들이 저희들 생각이나 평소 모습에 대해 궁금해 할 것 같았어요. 저희가 방송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서 평소 모습을 보기 힘들거든요. 노래 사이에 ‘스킷’을 끼워넣어 저희가 이야기 하는 사이에 들어와서 듣는 느낌이 날거예요.”(슈가)
“다 같이 녹음 버튼을 누르고 30분 동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번 ‘스킷’에는 ‘화양연화’ 앨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가득했던 당시 저희들의 마음이 실려 있어요.”(진)
“사실 무슨 말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스킷’이 앨범에 수록되지만 저희들은 잘 못 들어요. 오그라들거든요.”(제이홉)
데뷔한 지 1년 10개월. 방탄소년단은 데뷔 2년 만에 루키에서 대세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짧은 기간 동안 대중들에게 방탄소년단의 이름과 이미지는 각인시켰지만 의외로 1위 트로피를 받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제발”이란 말을 연거푸 사용하며 1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가 그려지길 응원해 본다.
“올해의 목표는 1위를 하는 것이에요. 제발 1번만 하고 싶습니다. 이 간절함을 팬들이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1위를 하게 되면 앵콜 무대에서 보컬-랩 라인 멤버들이 파트를 바꿔 부르고, 영화관을 빌려서 팬들과 함께 영화를 볼 계획이에요. 제발 도와주십시오.”(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