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뮤비 거절 감독 ‘정식 계약한 적 없어 억울하다’ 입장 표명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1 17:01:13
JYP측이 뮤직비디오 제작 거부 논란에 판타지랩의 김지용 감독이 입장을 전했다.

김지용 감독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에 "현재 매우 당황스럽다"라며 "JYP측의 공식입장을 봤지만, 우리 측은 JYP와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며 만나서 미팅을 가진 적도 없다"며 "단지 유선상으로 간단하게 콘셉트만을 들었을 뿐이다. 이마저도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제안을 받은 다음날 전화로 '우리 측 콘셉트와 잘 맞지 않다. 멋있게 찍어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달했다"며 "공교롭게도 우리 측의 전화를 받은 날 2PM측 뮤직비디오도 거절 전화를 걸어왔나 본데, 그래서 일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은 "현재 매우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JYP는 공식 홈페이지에 '6월 1일 출시 예정으로 2PM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합의 하에 함께 진행하던 중이었던 프로덕션 덱스터랩의 한사민 감독 측으로부터 '같은 시기에 출시되는 아티스트와 본인과의 관계로 인해 촬영을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촬영을 불과 4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제작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같은 날 본사 소속의 다른 아티스트인 GOT7의 뮤직 비디오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던 프로덕션 판타지랩의 김지용 감독 측으로부터도 똑같이 갑작스런 촬영 중단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JYP는 “국내 외 많은 스케줄들로 힘겹게 짜인 소속 가수들의 활동 일정이 위의 무책임한 행동들로 뮤직비디오 기획부터 촬영 일정, 앨범출시, 마케팅 홍보 계획까지 완전히 새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는 위 두 프로덕션 측의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아티스트와 회사의 손해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 여러분들의 기다림을 잘 알고 있기에 출시 일정의 변경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