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재산보고 흔들려...고아성과 이혼 결심? "현실에 충실한 것"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3 09:17:32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이준이 진짜 이혼 위기를 맞았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4회에서 서봄(고아성 분)이 생각이 달라진 한인상(이준 분)의 진심을 확인하고 작별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호(유준상 분)는 아들 한인상에게 그가 받게 될 재산을 공개, 엄청난 재산과 자신의 등에 지어진 무게감을 확인한 한인상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인상은 서봄에게 “다른 뜻 없다. 말 그대로 이해해달라. 아버지 말씀이 맞는 것 같다. 너와 헤어지겠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서봄은 “아버님 뜻대로 물려받아서 재산을 불리려면 나같은 사람이랑 함께 하면 안 되는 것이다”고 그의 변해버린 마음을 눈치챘다.

서봄은 눈물을 흘리며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너에게 무지 서운한 것 같다”고 마음을 정리했다.

결국 한인상은 "우리 조금 서먹한 것 맞지?"라고 물으며 서봄에게 스킨십을 하려했다. 그러나 서봄은 머리를 쓰다듬은 한인상의 손길을 피하며 두 사람 사이 균열을 예고했다.

이후 친정에 있던 서봄은 한인상만 시댁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격분하는 한인상에게 “너 우리집에서 살라면 살 수 있냐.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희집이 좋았던 것은 너와 같은 곳을 보기 때문이지 부잣집이라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한 때는 아버님처럼 힘있는 호랑이로 크려고 했다. 나 그동안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 아버님이 무슨 일 하는지 어떤 분인지 공부했다. 인상아 정말 미안하다. 아버님은 그냥 불쌍한 괴물이다”고 말해 갈등을 고조시켰다.

한인상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아버지 밑에서 잘 클 수 있다. 아버지는 그저 현실에 충실한 것 뿐이다”고 말했지만 서봄은 울면서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