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당사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드라마 ‘추적자’, 영화 ‘숨바꼭질’ 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손현주가 ‘악의 연대기’의 최반장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악의 연대기’는 손현주만 남기지 않았다. 최반장의 오른팔이자 그를 믿고 따르는 의리남 오형사 역의 마동석과, 최반장을 믿고 따르지만 사건 조사 중 그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채고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참 형사 차동재 역의 박서준, 데뷔 위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 최다니엘의 출연은 극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줬다.
백운학 감독은 이 모든 것들을 스크린 속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반장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지 않았던 반전을 만날 수 있다. 그로 인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졌던 모든 퍼즐 조각들이 완성되며 스릴러 영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죄를 지었다고 해서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악인’이라 부를 수 있는가? 이처럼 ‘악의 연대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선악을 판단하는 ‘절대적 잣대’가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 또한 세상에 찌들어 순수함을 잃어버린 현 시대의 우리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지난 2013년 56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스릴러 1위를 기록한 ‘숨바꼭질’의 손현주가 2015년 새롭게 선보이는 추적 스릴러 ‘악의 연대기’는 14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02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