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장수원 정석원, 총기 사고 현장서 예비군 훈련..조퇴 이유는?

싸이 장수원 정석원이 총기사고 현장에서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끈다.

13일 오전 10시 40분경 예비군 A 씨는 서울 내곡동 소재 육군 52사단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 가수 싸이, 장수원과 배우 정석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영점사격에 앞서 K2소총과 실탄 5발을 지급받았다. 사격에 들어간 A 씨는 주변에서 훈련을 하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4발을 쏘고, 또 다른 한 발로 본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총에 맞은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1명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총기를 난사한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부상자 3명은 국군 수도병원, 서울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싸이와 장수원 등 일부 스타가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 측은 “오후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군 당국에 협조를 받고 조퇴했다”며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줄도 몰랐다. 충격이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수원 측 역시 “내곡동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것을 사실이다. 옆 장에서 갑자기 소란스럽더라. 알고 보니 총소리더라.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 정석원도 이날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정석원 측은 “총기사고가 있던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으러 간 것은 맞다. 하지만 오후에 일정이 있어 조퇴했다. 그런데 총기사고 났는지는 전혀 몰랐다. 기사를 보고 일았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육군 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동원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사로고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