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컴백' 정엽 "더블 타이틀곡 '마이 발렌타인', 상상연애 하며 쓴 곡"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4 18:14:52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가수 정엽이 정규 3집 앨범 더블 타이틀곡 '마이 발렌타인'과 '아일랜드'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가수 정엽 정규 3집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엽은 이날 현장에서 더블 타이틀곡 ‘마이 발렌타인’에 대해 “연애를 쉰 지 오래 됐는데, 설레는 사람을 만나 사랑하면 이런 기분이 들겠지 생각하며 쓴 곡이다"라며 "누구 만나고 있는 건 아니냐고 하시는데, 상상연애도 나쁘지 않더라. 발랄한 느낌으로 써봤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일랜드’에 대해 정엽은 “작년 여름에 제주도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다. 한창 곡을 쓰고 있었는데, 제주도의 느낌을 담아 노래를 만들어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 ‘아일랜드’라는 제목을 품고 가서 싱그럽고 발랄한 곡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자꾸만 서글픈 멜로디와 가사도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이랑 여행 온 것만 떠오르더라. 그래서 가사도, 멜로디도 상당히 우울한 곡으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엽은 "‘아일랜드’라는 제목을 어떻게 하면 슬프게 살릴까 생각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섬처럼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건너갈 수 없는 섬의 존재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니크노트와의 작업에 대해 "이 노래는 어쩌면 주인공이 피아노일지도 모르는 곡이다. 제가 노래를 부르며 담담하게 이야기 하면, 피아노가 듣고 있다가 여자의 목소리를 낸다. 다독이는 것 같고 저를 안아주는 듯한 연주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엽의 정규 3집 ‘메리 고 라운드’의 더블 타이틀곡 ‘마이 발렌타인(My Valentine)’과 ‘아일랜드(Island)’는 밝고 따뜻한 곡과 슬픈 멜로디의 반대되는 두 곡이다. ‘마이 발렌타인’은 정엽이 직접 연주한 인트로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며, ‘아일랜드’는 유니크노트가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은 곡으로 정엽의 히트곡 ‘낫띵 베러(Nothing Better)’를 연상시킨다.

이외에 9곡의 신곡과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로 선공개된 ‘컴 위드 미 걸(Come With Me Girl)’등 총10곡이 수록됐다.

한편 정엽의 정규 3집은 15일 0시에 발매되며,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