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삼시세끼-정선편2’, 전원생활 판타지 충족시키는 ‘힐링 예능’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6 09:26:39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연출 나영석) 시즌2가 도시 사람들의 전원생활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삼시세끼-정선편’시즌1과 ‘삼시세끼-어촌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쌌던 ‘삼시세끼’가 지난 15일 오후 정선편 시즌2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정선편’시즌1 때보다 한층 더 여유로워진 이서진과 여유는 생겼지만 여전히 허당기 넘치는 옥택연, 그리고 뉴페이스 같지 않은 뉴페이스 이광규까지 세 남자들의 전원생활이 그려졌다.

겨울을 겪고 봄이 되면서 정선 마을도 약간의 변화를 맞이했다. 갖가지 식물들은 싹을 틔우며 봄을 알렸다. 또한 염소 잭슨은 엄마가 됐고, 강아지 밍키는 몰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앞서 시즌1에서는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농촌일에 서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이번 시즌2는 마음부터 푸근한 계절인 봄, 여름을 배경으로 한다. 여유로워진 멤버들이 농촌의 하이라이트인 따뜻한 계절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바다.

이날 이서진은 철물점에서 필요 없는 것까지 구매하는 등 폭풍 쇼핑에 나섰다. 앞서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에서 같이 짐꾼으로 나선 배우 최지우에게 ‘과소비녀’라고 딱지를 만들어준 그였기에 더욱 웃음이 나는 대목이다.

옥택연은 한층 여유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도망치는 밍키를 잡으러 다니고, 하얀 파김치를 만들며 특유의 빙구스러움을 뽐냈다. 하지만 이어 완벽한 밥상에 큰 오점을 남겼던 파김치를 재수술해 제대로 된 파김치를 다시 만들어 냈으며, 트랙터를 이용해 하트밭을 만드는 등 옥택연 만의 정선을 만들어냈다.

‘삼시세끼’에는 배우들의 ‘활약’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없다. 다만 ‘존재’한다. 이서진과 옥택연, 그리고 예고편에 등장한 박신혜까지 존재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광규는 없었다. 촬영 이틀 전 디스크가 도지는 바람에 마땅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 이광규 말처럼 다음주부터는 이광규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 기대해 본다.

‘삼시세끼’에 땀내 나는 남자 농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박신혜가 출연하는 것이 공개됐으며, 이서진의 여자 최지우도 이미 출연을 약속했다. 앞으로 또 다른 어떤 여성 출연자가 출연할지, 옥택연이 하트밭에 어떤 여성 출연자를 데리고 갈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남은 한 명인 이광규에게도 봄이 찾아올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삼시세끼’는 직접 재배한 작물을 이용해 세 끼의 식사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 프로그램이다. 마치 ‘심야식당’처럼 가지고 있는 재료에 의존해 주문(대부분 나영석의 주문이지만)이 들어오면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내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식물을 먹으며 건강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는 만큼 ‘삼시세끼-정선편’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농촌 생활을 통해 도시 사람들의 전원생활 판타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