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천만돌파 ①] 25일간의 시간이 남긴 기록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8 10:10:26
마블 영화 최초로 1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탄생했다. 바로 조스 웨던 감독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그 주인공이다. 이미 개봉 전부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던 '어벤져스2'는 천만 관객 돌파를 예고한 바 있다.

5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17일 하루 전국 643개의 스크린에서 14만 2761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002만 4972명으로, 마블 영화 최초 천만 관객 돌파이자, '겨울왕국', '아바타'의 뒤를 잇는 '천만 영화'다.

'어벤져스2'는 개봉 당일인 지난달 23일 대한민국 최초의 예매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개봉 영화 통틀어 최초로 사전 예매 100만 장에 육박하는 93만장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3'가 세운 최고 예매율 기록과 마의 95% 예매율을 모두 뛰어넘으며 96% 이라는 예매율을 기록 했다. 이로써 '어벤져스2'는 대한민국에서 역대 최초, 최고이자 최다 예매 기록을 모두 갖게 된 영화가 됐다.

특히 역대 외화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2일째)를 시작으로 800만 돌파(13일째)까지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앞선 영화들이 세운 800만 관객 돌파 시점('아이언맨3' 23일, '아바타' 25일, '인터스텔라' 25일, '겨울왕국' 26일)을 10일에서 13일 앞당기며 역대 외화 중 압도적인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어벤져스2'는 역대 외화 최단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600만, 700만, 800만 돌파, 역대 최고 예매율 및 예매량, 역대 외화 최초 사전 예매 100만 시대, 역대 외화 평일 최고 오프닝 기록, 역대 외화 최초 일일 100만 관객 동원, 역대 외화 최고 주말 스코어, 역대 근로자의 날 최고 기록, 2015년 최고 흥행작 등 개봉 13일 동안 무려 15개 부문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이러한 '어벤져스2'의 흥행에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의 공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날'이 포함된 이 기간에만 약 367만 명이 '어벤져스2'를 관람하며 가족단위 관람객의 열렬한 지지를 입증했다.

'어벤져스2'는 천만 관객이 관람한 현 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어벤져스2'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남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한국 배우 수현의 출연으로 국내 및 해외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