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인터뷰] 포켓걸스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빵빵”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18 17:54:44

▲사진=김현우기자/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
▲사진=김현우기자/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
레이싱 모델 출신 걸그룹 포켓걸스가 데뷔곡 ‘빵빵’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리더 세아, 메인보컬 연지, 화끈한 래퍼 소윤, 막내 주아로 이뤄진 4인조 걸그룹 포켓걸스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각오가 담긴 이름으로, 멤버 모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데뷔곡 ‘빵빵’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 일본 등 벌써부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켓걸스를 만나 데뷔 소감을 들어보았다.

사진=김현우기자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
사진=김현우기자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
약 1년여 기간 동안 데뷔 준비를 통해 데뷔곡 ‘빵빵’으로 데뷔한 이들은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히트메이커 단디 프로듀서가 작곡한 ‘빵빵’은 글래머스한 몸매와 과거 레이싱 모델 출신이었던 멤버들과 어울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 가사의 내용처럼 나쁜 남자들에게 “저리가!”라고 외치는 은유적인 표현이 담긴 곡이다.

“‘빵빵’은 EDM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서 그렇듯 한 남자 밖에 모르는 여자가 버림을 받는 내용이에요.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태어나 되갚아주는 노래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레이싱모델 출신힌 저희의 글래머스한 몸매를 뜻하는 ‘빵빵’과 자동차 경적 소리 ‘빵빵’, 남자들에게 저리가라고 외치는 ‘빵빵’등 은유적인 의미가 있어요. 얼마전 게릴라 콘서트를 했는데 단디 프로듀서님께서 빵을 사서 돌리시더라고요.(웃음)”

포켓걸스는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셀프 홍보뿐만 아니라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친근한 걸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레이싱 모델로 이미 많은 남성 팬들을 보유한 이들이 가수로 전향한 이유가 궁금했다. 이들은 어떻게 포켓걸스가 됐을까.

▲세아/사진=김현우기자
▲세아/사진=김현우기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야되는 성격이에요. 항공과를 전공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다 레이싱 모델이 된 이유도 그랬어요.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자기 관리하는 것도 좋아해요. 가장 예쁠 때 모습을 남기고 싶었고, 춤을 전공했기 때문에 저의 역량을 살려 발휘하고 싶었어요.”(세아)

“저도 어렸을 때 가수가 꿈이었고, 기회가 안 닿아서 못 했었는데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며 기회가 돼 이렇게 데뷔하게 됐습니다. 레이싱 모델은 아무래도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어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었어요. 큰 경험이었어요.”(연지)

▲소윤/사진=김현우기자
▲소윤/사진=김현우기자

“워낙 무대에 나서는 걸 좋아하고, 시선 집중되는 게 좋아했어요. 원래 레이싱 모델 하기 전에 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어요. 그때도 내가 왜 여기 앉아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가수가 되고 나니 ‘내가 할 일 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죠?”(소윤)

“어렸을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연예인을 꿈꿔왔어요. 만능엔터테이너가 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빵빵’을 듣고 중독성도 있고 포켓걸스와 함께 하고 싶어졌어요. 사진으로만 느꼈던 언니들의 센 이미지와 달리 정말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니들과 데뷔를 같이 하게 돼 좋아요.”(주아)

앞서 언급했듯이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멤버들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포켓걸스와의 인터뷰를 준비하며 멤버들의 프로필을 보며 궁금증이 쏟아졌다. ‘귓방망이 레이싱 모델’ 세아, 미모의 ‘격파왕 주아’는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고, KBS2 ‘안녕하세요’에서 ‘답정너’로 출연한 소윤, 최근 인기몰이 중인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윤민수 편에 출연한 ‘탱글녀’ 연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만났을 때 시너지 또한 기대를 모았다.

▲주아/사진=김현우기자
▲주아/사진=김현우기자
“어릴 때부터 검도도 하고 생활체육 자격증을 있을 정도로 힘이 센 편이었어요. 격파를 취미로 할 정도로요. 친구들이 격파녀로 유명세를 누렸으니 교내에서 열린 팔씨름 대회에 나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전교생이 1500명인 여고였는데 1등을 했었어요.”(주아)

“아웃도어 모터쇼인 레이싱 행사가 있었는데, 평소 즐겨 듣던 노래가 나와 춤을 췄는데 이슈가 됐어요. 유튜브에서 조회수 10만을 찍으며 ‘귓방망이 레이싱녀’가 됐더라고요. 평소 좋아하던 춤으로 이슈가 되니 좋을 수밖에요.”(세아)

▲연지/사진=김현우기자
▲연지/사진=김현우기자
“‘너목보’작가님이 대표님께 음치 레이싱녀 영상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셔 몇 개의 영상을 보냈는데 제가 실력자로 나가게 됐어요. 방송 끝나고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하고 신기하더라고요. 당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데뷔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었어요. 이렇게 빨리 데뷔하게 돼 영광입니다.”(연지)

“‘안녕하세요’에서 답정너로 방송에 처음 출연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그 방송이 정말 유명한 프로그램이었더라고요. 방송에 나가자마자 검색어에 뜨고 댓글도 달리고 신기했었어요. 이렇게 이슈가 될 수 있나? 싶었어요. 방송 이후 성격이 고쳐졌어요.”(소윤)

게릴라 콘서트로 데뷔 무대를 펼친 포켓걸스는 5월부터 방송과 해외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들은 어떤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을까.

“데뷔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아직 신인상까지는 바라지 않고요. 데뷔곡이 음원차트 8위까지 올라갔었기 때문에 쭉쭉 더 올라가서 저희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따뜻하게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세아)

“K팝이 대세인 만큼, 포켓걸스 노래가 K팝의 위주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수 있게 포켓걸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연지)

▲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사진=김현우기자
▲왼쪽부터연지,세아,소윤,주아/사진=김현우기자
“무엇보다 포켓걸스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아직 많은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반응도 있고 많이 사랑해주시니까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소윤)

“중독성이 강한 ‘빵빵’듣고 많은 분들이 기분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기대해주세요 포켓걸스!”(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