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경성학교' 엄지원 "신혼여행 갔다오니 일본어 대사 풍성"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21 12:35:33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엄지원이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 이하 ‘경성학교’) 제작보고회에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엄지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보영이가 오는 장면에서 일본어를 짧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 그는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교장이 일본어를 많이 하면 풍성해지고 선명해질 것 같았다. 일본어가 많으면 영화가 현실적으로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엄지원은 “그런데 신혼여행 갔다 돌아와보니 일본어 대사가 많아졌다. 일본어가 풍성하면 졸을 것 같긴 했지만 너무 많아졌더라. 그래서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극 중 오로지 우수한 학생을 뽑아 도쿄로 보내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 교장 역을 맡았다.

한편 ‘경성학교’는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으로 오는 6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