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하트비는 ‘심장의 하트(Heart)’와 ‘발라드의 B’를 합쳐 심장을 울리는 발라드를 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데뷔 앨범으로 여러분을 뵙게 됐어요. 그동안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었고, 댄스그룹처럼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감성적으로 하트비만의 매력으로 어필하고 싶어 디지털 싱글을 먼저 발매하게 됐습니다.”
현재 노을과 2AM이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트비 또한 기존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 차별성을 두고, 멤버들의 강점인 감성과 가창력을 앞세워 보컬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하지만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하트비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보다 버스킹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며 이례적인 행보를 걸었다.

“보통 버스킹 공연을 하면 마스크와 괴물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해요. 저희가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다가 첫 곡이 끝나고 마스크를 벗으면 여성 분들의 환호가 커지기도 하고, 카메라 셔터소리도 들리곤 했어요.”(찬영)
비슷한 목소리 톤과 가창력, 그리고 멤버 모두가 180cm 이상의 키와 훈훈한 외모로 완벽한 합을 이룬 하트비 멤버들은 이전 소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쌓아왔고, 8개월 전 하트비로 뭉치게 되며 본격적인 데뷔를 준비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다 극적으로 하트비 멤버가 된 찬영과 밴드 그룹에서 데뷔를 준비 중이었던 도진, 법학과 재학 중 친구 따라 오디션을 본 진욱,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려던 막내 별하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을까.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마트에서 친구들이랑 물건 계산하다가 SG워너비 이석훈 선배님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그렇게 가수의 꿈을 키우다 이렇게 데뷔까지 하게 됐습니다.”(찬영)
“저는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음악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배웠어요. 클래식 피아노를 치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중학교 입학식 때 한 선배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처음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이후에 도진이 형이 있는 밴드에서 같이 연습을 하다가, 형의 연락을 받고 하트비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됐어요.” (별하)
특히 별하는 하트비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작곡, 작사, 연주, 프로듀싱 등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현재도 숙소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다음 앨범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라고 귀띔했다. 언젠가 하트비의 앨범 전곡을 완성시키고 싶다는 포부와 바람도 함께.

우연처럼, 아니 운명처럼 만난 4명의 멤버들의 목소리는 점점 하나가 됐고, 듣는 이들의 심장을 울리는 발라드 그룹 하트비로 거듭났다. 데뷔 미니앨범 ‘리멤버’는 사랑했을 때의 심장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앨범 대부분의 곡이 ‘사랑’ 테마를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밥 한 공기’는 업템포 신스팝 발라드 장르다. 드럼비트를 강조한 새로운 느낌의 곡입니다. 7, 80년도 신스사운드 전자악기 소리와 풍성한 오케스트라를 담았어요. 슬픈 발라드 감성이면서, 친숙하게 들으실 수 있는 하트비만이 색이 담긴 노래입니다.” (별하)
2번 트랙 ‘널 사랑해 말하면’은 멤버 도진이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별하의 피아노 연주가 하께 한다. 타이틀곡 ‘밥 한 공기’가 연인과의 이별을 그리움의 감성으로 노래했다면, ‘널 사랑해 말하면’은 헤어진 연인과 처음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고백하기까지의 용기를 담은 팝 발라드곡이다.
“작사도 처음 해보고, 많이 써보지 않아서 김지향 작사가님이 써가면서 수정해주셨어요. 이번 작업을 통해 프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어요. 평소에 별하가 곡을 쓰고, 제가 가사를 주로 쓰는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많이 연습해서 2집에서는 저희 곡이 수록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도진)
오랜 시간 갈망하고 꿈 꿔왔던 무대에 오른 하트비. 간절히 기다렸던 순간이기에, 각오 또한 남다르다
“긴장도 하고 불안했는데 곡 작업도 하고 연습하면 할수록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해요.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요. 스스로 자화자찬도 하고, 북돋아 주면서 용기도 많이 얻고 있어요. 예의 바르고 당당하면서, 초심 잃지 않는 멤버들과 싸움 없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도진)

“긴장도 되는데 더 신나는 것 같다. 방송에서 드디어 우리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열심히 했던 것처럼 빛 발했으면 좋겠어요.”(별하)
“무작정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보다 발라드 그룹 하트비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어요. 하트비는 변함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몇 년이 지나도 앨범이 꾸준히 나오고 변함없는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진욱)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오늘도 연습실에서 밤늦게까지 노래 연습을 하고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들이 쏟아낸 땀은 얼마큼일까. 하트비는 몇 번의 실패와 시련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고, 오랜 열망 끝에 오르게 된 무대에서 모든 걸 쏟아내며 다음 목표를 향해 걸어나고 있다. 대중들의 심장을 울리게 할 음악을 하고 싶다던 하트비가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천천히 오래도록 목표를 향해 항해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