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tvN ‘삼시세끼’ 나영석, 대상 “’프로듀사‘ 보다가 채널 돌려달라”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27 11:35:53
나영석 감독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나영석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연출한 나영석 감독 “‘삼시세끼’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날 만재도에서 고생하신 유해진, 차승원, 호준이 너무 감사하다. 내일도 촬영하러 가는데, tvN 공무원 서진이 형, 형 물 빠질 때까지 같이 하고 싶다. 택연이도 고맙고, 새로 합류해준 광규형에게도 감사하다”며 출연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상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다. 예능은 ‘대’ 자 들어가는 상을 받으면 잘 안 된다는 말이 있어서, 아마 이런 큰 상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다들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 작가님들 모두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때부터 같이 고생해준 효정이에게 감사하고, 조연출들이 훌륭한 PD가 될 때까지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예능하는 사람에게 이런 상도 감사하지만, 시청률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박신혜 편이 남아있는데, KBS2 ‘프로듀사’ 보시다가 루즈한 부분 나오면 tvN으로 채널을 돌려달라. 박신혜가 나올 것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에는 tvN ‘미생’, JTBC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후보에 올랐으며, 예능 작품상에는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JTBC ‘비정상회담’, tvN ‘삼시세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