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이 과정에서 ‘딱 너같은 딸’은 ‘병풍’이라는 소재를 활용, 두 캐릭터의 상반된 생각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7회에 이어 홍애자는 마정기의 아버지 제사 준비를 전혀 돕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들 마정기만 위하고 며느리 홍애자를 찬밥 취급했던 말년(전원주 분) 여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말년 여사를 비롯한 시집 식구들은 홍애자에게 버럭 화를 냈고, 이때 홍애자는 ‘병풍’을 꺼내 들었다.
홍애자는 집 가운데 병풍을 세워두고 “병풍 이 쪽은 홍애자네 집. 그쪽은 마씨네 장손 마정기씨네 집. 남의 집 건너올 생각 말고 그쪽에서 제사나 지내라”고 말했다.
이후 홍애자는 병풍 너머에서 요가를 하거나, 시집 식구들의 황당한 발언에 조목조목 따지며 묻어둔 화를 풀어냈다.
이에 ‘병풍’이라는 소재의 활용이 돋보였다. 제사상 뒤에 세워두는 용도의 병풍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홍애자가 마정기와 시집 식구들의 도 넘은 간섭을 차단하는 장치로 활용된 것.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이 책상에 긋는 선처럼 홍애자와 마정기의 사고방식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역할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그래 봤자 여자”를 외치는 마초남 소정근(강경준 분)과 “여자는 왜 안돼?”를 외치는 알파걸 마인성(이수경 분)의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시작돼 궁금증을 높였다.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같은 딸' 9회는 5월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