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은밀한 유혹' 임수정 "극 중 캐릭터, 연기하면서 더욱 이해돼"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5-28 17:15:36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임수정이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고심한 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제구) 제작보고회에 감독 윤재구를 비롯해 배우 유연석, 임수정, 이경영이 참석했다.

이날 임수정은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그가 겪는 모든 상황에 빠져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 사실 신데렐라가 모든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조금씩은 갖고 있는 욕망이나 로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 그는 “그 지점을 정확하게 건드리는 지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자체의 내면에는 더 나은 사람, 더 멋진 여성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연이 겪는 감정 또한 나도 쉽진 않았다. 많이 외로운 감정이었고 그럴수록 지연의 캐릭터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느꼈던 것 보다 연기를 하면서 더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극 중 평범하지만 단아한 매력을 갖고 있는 지연 역을 맡았다. 그는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와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영화로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