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첫 라디오 DJ 변신 ‘성공적’..소탈-진솔 매력으로 ‘여심 홀릭’

배우 이상윤이 첫 라디오 DJ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상윤은 지난 1일 SBS 파워FM(107.7MHz)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 DJ 직을 맡아 첫 신고식을 치렀다. 오는 5일까지 여름 휴가를 떠난 케이윌을 대신한 것이다.

이상윤은 안정감을 주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라디오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진솔한 매력으로 여심을 홀렸다. 특히 처음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이상윤의 일거수일투족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되며 청취자들과 한층 더 가깝게 호흡, 더욱 친근했다는 평이다.

이상윤은 첫 생방송에 잔뜩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침착하고 유려하게 라디오를 진행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조재윤과 가수 길건 등도 직접 라디오로 문자를 보내왔다. 마치 이상윤의 지인들, 그리고 청취자들까지 모두 함께 모여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 따뜻한 분위기였다.

또한, 5일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는 DJ로서의 애칭을 지어달라는 이상윤의 요청에 청취자들은 그의 이름을 딴 '윤디', 대형견을 닮은 이상윤을 빗댄 '뭉디' 등 재치 있는 여러 가지 후보를 제시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윤은 많은 후보 중 '물리를 전공한 디제이'라는 뜻의 '물디'라는 애칭을 직접 선정, 앞으로 5일간 '물디'로 매일 밤 청취자들과 만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윤은 이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두 시간 동안 청취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진심이 전해지는 친근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앞으로 이어갈 그의 진행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의 유영신 작가는 "스페셜 DJ 이상윤과 함께하는 5일 동안은 배우 이상윤이 아닌 인간 이상윤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TV를 통해 보이는 이상윤의 반듯하고 올바른 이미지가 아닌 실제 이상윤의 모습을 통해 사람 냄새가 나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편안한 느낌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이상윤의 이야기에 주목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107,7MHz와 SBS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고릴라'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