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음식 주인공 아닌 마음 채우기가 중요”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6-08 17:43:07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일본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심야식당'은 음식이 주인공이 아닌 마음을 어떻게 채워가는지가 중요한 작품이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코바야시 카오루가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심야식당'에서는 많은 음식들이 등장한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가정에서 먹는 음식들이다. 음식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식당을 발견하고 들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며 "배를 채울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점이 있다. 식당에 들러서 밥을 먹은 사람들은 재출발의 기회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가 음식과 관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채워가는 건가다. 이 영화를 보는 분들도 그런 점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극 중 도쿄의 삶을 위로하는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터 역을 맡았다. 얼굴에 칼자국이 나 있는 마스터는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다. 그는 할 줄 아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며 심야식당을 찾은 손님을 위로한다.

'심야식당'의 원작은 일본 아마존 기준 평점 만점, 일본에서만 누적판매 240만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만화 '심야식당'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일본 만화 잡지 '빅코믹 오리지널'에 첫 발간돼 약 9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심야식당'은 과거를 알 수 없는 주인 마스터(코바루시 카오루 분)가 운영하는 작은 술집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8일 국내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