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손님’ 이성민 “촌장, 사심 들어간 역할..나쁜 짓 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6-09 15:02:32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이성민이 '손님'의 촌장 또한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리더라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광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참석했다.

이성민은 이날 현장에서 "촌장 캐릭터는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리더다. 류승룡이 와서 혼란스러워지는거지 그 전까지는 내 말을 잘 듣고 있었다. 마을 전체의 안위를 위해 상대적으로 불합리한 일을 하게 된다"며 "결국 나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다. 전작에서는 선의를 가지고 임했다면, 지금은 약간의 내 사심이 들어있는 역할이다. 아들에게 대를 물려줘야 해서 나쁜 짓을 좀 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극 중 외부로부터 고립된 마을의 절대권력 지배자 촌장 역을 맡았다. 촌장은 차가운 카리스마로 마을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아낸다.

한편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이야기로, 오는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