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동훈-김상훈 은퇴식, '아디오스 V10 듀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6-10 15:32:55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이하 기아)의 유동훈과 김상훈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10일 기아 측은 오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유동훈과 김상훈의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유동훈, 김상훈의 선수시절을 추억, 기념하는 뜻에서 '아디오스 KIA 타이거즈 V10 듀오(Adios KIA TIGERS V10 duo)'라는 주제로 열린다.

유동훈과 김상훈은 지난 2009년 기아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동훈, 김상훈의 가족이 동반 시구를 할 예정이며, 유니폼 반납식과 그라운드 퍼레이드, 선수단 헹가래 등이 이어진다.

특히 기아 선수들은 이날 김상훈, 유동훈의 선수시절 등번호 22번, 39번으로 만든 은퇴 기념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입장권 또한 두 사람의 현역 시절 승리 세리머니 사진으로 제작된다. 관중들에게는 ‘Adios V10 Duo’가 적힌 노란 손수건과 장미꽃 1500송이를 나눠준다.

한편 유동훈과 김상훈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지난 달 귀국해 2군과 재활군에서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