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는 1978년 1차 유괴 사건 당시 아이를 구한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건은 비공개로 진행됐던 수사였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극비수사’는 이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명예나 전공 보다는 한 아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소신을 지켰던 이들의 이야기는 훈훈함을 넘어 가슴 한켠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결말이 알려진 내용이었기에 영화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김윤석, 유해진은 이러한 곽경택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줬다. 덕분에 곽경택 감독은 1978년 당시를 스크린 속으로 옮겨오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소품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챙긴 곽경택 감독의 노력을 즐기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유해진 또한 그동안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진지하고 인간적인 도사 김중산의 모습을 선보였다. ‘사주풀이’라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지만, 아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김중산의 모습은 의심을 뛰어넘은 강한 믿음을 선사한다.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등 충무로 ‘고수’들도 반한 진짜 이야기 ‘극비수사’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