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촬영 현장에 몰고 온 '슬리퍼 바람'

배우 왕지원이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촬영 현장에 슬리퍼 유행을 불러왔다.

11일 왕지원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 측은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종영을 앞두고 촬영 스태프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왕지원의 슬리퍼 패션을 공개했다.

극 중 이지적인 변호사로 매회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왕지원이 늘 빠트리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슬리퍼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도회적인 이미지로 항상 킬힐을 고집할 것 같은 그의 반전 패션에 놀란 것은 비단 팬들만이 아니었다.

왕지원의 일명 '삼선 슬리퍼' 패션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촬영 스태프 사이에서 유행을 일으켰다. 것이다. 슬리퍼 자체의 편안함에 몇 달간 동고동락하며 서로 가까워진 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측은 "날이 더워지며 봇물 터지듯 너도나도 슬리퍼를 찾기 시작했다. 왕지원이 원조다. 종방 기념으로 왕지원의 슬리퍼를 가지고 싶다고 사전 예약한 스태프도 있다. 슬리퍼가 아쉬워서 그랬겠나. 모두 스태프 사이 큰 사랑을 받았던 왕지원의 인기 덕이다"라고 귀띔 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 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주말(13, 14일)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