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쓰리 썸머 나잇’ 임원희 “부산, 파이팅 넘치는 곳”

배우 임원희가 부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상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원희, 김동욱, 손호준, 윤제문, 류현경 등이 참석했다.

임원희는 이날 현장에서 "부산을 좋아하는데, 이번 촬영은 70~80퍼센트를 부산에서 했다. 부산은 뭘 해도 제대로 해야 하는 파이팅이 넘치는 곳이다"며 "촬영 중간 중간 재미있게 놀았다. 부산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친구들을 알게 되면 거기에 있는 진짜 맛집 등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원희는 극 중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 역을 맡았다. 달수는 한때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꿨지만 현실은 비정규직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진상 고객의 갑질에 나날이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쓰리 썸머 나잇'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