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갈 곳 없는 정신질환자들이 설 곳은 어디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06 12:27:24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쓸쓸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8일(수) 방송될 KBS1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극본 홍영아, 연출 김동일) 2부 ‘나 항상 그대를’에서는 환우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존재이자 버팀목인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찾아오는 가족이 없거니와 그들이 서야할 자리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는 현실이 환우들의 입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평소 주눅 들어 있고 사회공포증을 겪고 있지만 춤을 출 땐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소녀와 10대가 아닌 40세에 찾아온 사춘기로 인생 최대의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한 환우의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외출을 허가 받고 가족과 함께 집에 가게 된다고. 특히 그 가족을 통해 전해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깊은 이야기들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동안 보호자가 찾아오지 않거나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명절 때도 전체 환우의 절반 정도만 면회를 오는 등 가족들마저도 그들을 외면해버린 현실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으로 다가갈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카메라가 닿기 어려웠던 정신병원을 소재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진솔한 휴먼스토리가 그려지고 있는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은 오는 8일(수) 밤 10시에 2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