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왕의 남자‘ 때 탱탱했는데..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07 17:59:26
배우 이준기와 이유비가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제작발표회에는 이성준 PD를 비롯해 배우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장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기는 “원작 자체가 인기가 있는 만화였고, 많은 배우들이 가상 캐스팅으로 언급된 적 있다. 하지만 우리 배우들 모두 원작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가상 캐스팅으로 많은 배우들이 언급됐지만 우리 배우들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 영화 ‘왕의 남자’ 때만 해도 내가 탱탱했었다. 혹시나 외모로 만족을 시킬수 없다면,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연기와 현장을 대하는 태도로 만족시키려고 한다. 시청자들이 ‘작품과 잘 융화가 되는구나’라는 평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비는 “나는 남장여자이기 때문에 예뻐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내가 날렵하게 생기지 않아서 전혀 남자 같지 않을까봐 걱정했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극중 이준기는 명문가에 태어나 충심과 의리가 있는 인물로, 절친한 벗인 정현세자를 통해 궁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뱀파이어가 된 김성열 역을 맡았으며, 이유비는 똑똑하고 책임감 강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한양 바닥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조양선 역을 맡았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조선시대 책장수)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만나게 되고, 그가 흡혈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