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하재숙 "한약 먹고 살쪘다" 발언에 '한의사 협회 분노'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09 18:36:29
배우 하재숙이 한약을 먹고 살이 쪘다는 발언을 사과했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하재숙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에서 "한약 먹으면 살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는 한약에 대한 잘못된 오해"라고 지적했다.

하재숙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약을 복용 중이라는 다른 게스트에게 "한약 잘못 먹으면 안 된다"라며 "저희 엄마가 저를 2.7kg으로 낳아줬다. 그러다가 어릴 때 너무 약하다고 한약을 좀 많이 먹이셨다"고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해당 발언으로 "한의사들의 공분을 샀다"며 "사실 '한약을 먹으면 살찔 수 있다'는 것은 한약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잘못 전해진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대표적인 한약인 '보중익기탕' 1팩(100cc)의 경우 총열량은 10.5cal로 하루 3회 복용한다 하더라도 캔커피 열량의 1/4 수준에 불과해 한의사의 처방에 의한 전문한약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재숙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일부 오해가 있게끔 말씀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재숙 본인도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