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이정재 “‘암살’, 마음 부담 큰 작품이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13 21:43:12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이정재가 '암살'을 준비하면서 마음의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이경영,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이정재는 이날 현장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역할이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안 좋은 악당이라 생각됐다. 촬영할 때에도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었고,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버전을 동시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연기했을 때 앞 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효과가 생길지에 대해 많이 고민 했던 작품이다. 연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과정들이 재미있을 수도 있는데, 마음의 부담감이 많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극 중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염석진은 15년 간 뛰어난 화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이다. 그는 데라우치 총독 암살미수 사건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열흘 만에 종로 경찰서를 탈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