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라스트’ 서예지 “원작에 없는 '노숙자들의 꽃' 역할 맡았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21 15:53:25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서예지가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LAST)’(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PD를 비롯해 배우 이범수, 윤계상, 서예지, 박원상, 박예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예지는 "웹툰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나라 역을 맡았다. 실제 방송에서는 노숙자들의 꽃이라고 부른다. 예뻐서가 아니라 수많은 노숙자들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장태호를 만나면서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 제안을 듣기 전까지 원작 웹툰을 본적이 없었고, 원작에도 없는 캐릭터를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모든 출연진들이 선배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용기를 얻었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묻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두려움과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신나라는 노숙자들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인물인데, 사실 나는 선배님들 품 안에 있는 사람이다.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는 윤계상 선배님과 이범수 선배님이 항상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극중 윤계상은 전직 펀드매니저였지만 주식 작전 실패로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뒤 주가 조작의 세계의 에이스가 된 장태호 역을 맡았으며, 이범수는 노숙자들을 거느리고 100억 규모의 지하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낸 곽흥삼 역을 맡았다. 박원상은 전직 미들급 동양챔피언이자 지하 세계에서 태호의 스승이 되는 류종구를 연기한다. 서예지는 가냘픈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성격을 가진 간호사로 지친 태호에게 위로가 돼주는 신나라 역을 맡았으며, 박예진은 곽흥삼이 VVIP를 접대하기 위해 만든 회원제 술집의 마담 서미주를 연기한다.

한편 ‘라스트’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