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미쓰와이프’,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게 만든 작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28 18:05:27
▲사진=김현우기자
▲사진=김현우기자
배우 송승헌이 연기 인생에서 아빠라고 불린 것이 처음이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언론시사회에 강효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극 중 자상한 남편을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혼도 안했고 아이들도 없어서 ‘결혼을 한 가장은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 송승헌은 “‘내가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생각했다. 조카들과 있을 때의 송승헌과 아닐 때의 내가 다른 것 같더라. 그런 상상을 하며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승헌은 “누군가 내게 아빠라고 부르는 것이 연기인생에서 처음이었다. 그래서 어색했다. 그래도 끝나갈 때쯤에는 친 딸 같고 아들 같았다.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이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진실하게 들게 해준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코믹 영화로 오는 8월 13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