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인터뷰] 마끼에 고준영 원장, 행복 주는 '퍼스널 디자인'을 위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7-30 16:00:55
청담동 마끼에. 이곳에는 K-style을 창조하는 특별한 매력의 소유자가 있다. 청담동을 대표하는 스타일리스트 고준영 원장. 그는 자신 만의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들을 응대한다. 고준영 원장 만의 '특별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Q. 본인만의 미용철학은 무엇입니까?

A. 많은 시간동안 헤어 디자인을 하면서 다른사람들은 별게 아니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두상의 골격, 모량, 모질, 모류, 그리고 비주얼 밸런스(Visual balance) 등에 따라 헤어 디자인도 바꿔야 합니다.

아직 많은 헤어디자이너들이 이 점을 중요시 생각하지 않고, 고객과는 전혀 다른 조건의 연예인 사진에 맞춰 주겠다고 헤어를 해주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또 밖에 나가보면 똑같은 성형얼굴, 똑같은 헤어스타일의 천편일률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습니다.

나만의 개성, 나만의 컬러,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만의 미용철학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때, 가장 심플하게 말한다면 나는 '제각각 모두 다른 조건의 사람에 맞는 퍼스널 디자인(Personal design)을 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더 많은 행복을 주는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다른시각, 작은차이에서 달라지는 고준영 만의 스타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전 처음에 온 고객을 상담할 때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은 무엇일까?", "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어떻게 해줄까?" 보다는 이 고객의 조건을, 즉 전체적인 분위기, 느낌, 취향, 라이프 스타일, 전체적인 골격, 얼굴형, 두상, 모발 조건 등을 먼저 캐치하고, 이 고객의 취약한 단점과 살리는 장점을 찾아 퍼스널 디자인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객에게 스타일북을 제시하거나 컬러차트로 제시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스타일북이나, 컬러차트를 보여줌으로써 실패 또는 클레임의 확률을 줄일 수 있고, 반대로 스타일북이나 컬러차트를 제시하지 않고 디자이너의 말만 믿고 진행했을 때 클레임의 확률이 훨씬 높지만 아직까지는 단 한번도 클레임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스타일북에 있는 스타일, 차트에 있는 컬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말해 그 고객에게 맞는 퍼스널 디자인을 하기에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고객들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디자인'이라 생각해서 일 것입니다.

Q. 스타일 연출시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스타일 연출시-고객의 전체적인 분위기, 느낌, 라이프스타일, 전체적인 골격, 얼굴형, 두상, 모발 등의 조건을 가장 우선해서 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시, 우선시 하는것은 '그로스 패턴(Growth pattern)'입니다. 그루쓰 패턴은 그 사람만이 타고난 모질의 방향입니다.

헤어 디자인에서 이 '그로스 패턴을 파악하지않고, 헤어디자인을 한다는 건 정말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정도로 가장 중요시하고, 우선시 하는 요소입니다.

Q. 고객이 왜 고준영 원장을 찾는 것 같습니까?

A. '외모' 때문 아닐까요? 물론 농담입니다. 두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보통 2~3회에 한 번씩은 스타일의 변화를 해드립니다. 제가 세미나에서도 자주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고객은 헤어디자인을 바꾸기 위해서 헤어디자이너를 바꾼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하지 못하면 고객은 그 디자인만 하는 줄 알고 다른 디자이너에게 다른 헤어 디자인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둘째로 지금껏 고객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 "헤어디자인을 받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예뻐지고, 오랜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돼 있다"와 "헤어디자인을 받으러 올때는 머리가 길어서 오는 것이지, 헤어가 지저분해져서 오는 것이 아니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이 두가지가 고객들이 저를 찾아오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