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펙트’ 인피니트의 이유 있는 자신감 ‘두 번째 성장 보고서’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08-08 23:40:08
한류 대표돌로 거듭난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의 두 번째 월드투어가 시작됐다. 데뷔 5년차 그룹 인피니트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월드투어에 나서며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발휘했다.

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인피니트 이펙트(INFINITE EFFECT)'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인피니트는 150여 분 동안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총 25곡을 선보였다.

이날 인피니트는 신곡 ‘배드(BAD)’ 뮤직비디오에 이어 ‘BTD’와 ‘파라다이스(Paradise)’, ‘내꺼하자’ 등 히트곡을 나란히 선곡하며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인피니트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월드투어인 만큼 보여드리지 못한 무대 보여드릴 것이다.. 걸그룹 대전 속 컴백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 와중에 음악 방송에서 1등도 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성종은 이어 "이번 앨범 활동이 생각보다 짧아 아쉽다. 이번 앨범에는 명곡들이 굉장히 많지 않냐. 보고 싶어하시는 수록 곡들을 전부 다 안무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며 ‘인피니트 이펙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Reality)’로 1년 만에 컴백한 인피니트는 앨범 활동과 공연 준비를 병행하며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인피니트는 이번 공연에서도 올 밴드 사운드와 더불어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50번 이상의 공연으로 다져진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월드투어로 인해 짧았던 국내활동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인피니트는 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인피니트는 ‘발걸음’, ‘러브레터’, ‘마주보며 서 있어’ 등을 통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앞선 무대에서 선보인 인피니트의 퍼포먼스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또한 인피니트는 유닛,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과시했다. 우현은 자작곡 ‘에브리데이(Everyday)’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인피니트H(동우, 호야)는 ‘바빠서 sorry)’와 ‘예뻐’를, 성규는 ‘콘트롤(Kontrol)’를, 인피니트F(성열, 성종, 엘)은 ‘가슴이 뛴다’와 ‘마이 걸(My Girl)’를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공개된 신곡 ‘포 유(For you)’는 인피니트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 시킨 곡으로, 빨간색의 무대 화면에 걸맞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날 모든 퍼포먼스 무대에 참여하지 못한 호야는 돌출무대에서 문워크와 더불어 춤 실력을 뽐냈다.

우현은 “녹음한 지 2년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에 실리려고 했는데, 아쉽게 수록되지 못했다. 이 노래는 가사 중 ‘웨이크 업’하는 부분이 있는데, 모닝알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곡이다. 나중에 음원이 나오면 다운 받아서 알람으로 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중앙 무대 좌, 우 뿐만 아니라 전면에 배치한 8개의 스크린과 관객석 양쪽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또한 스탠딩석을 다섯 구역으로 나눈 돌출무대와 3층 관객석까지 다가갈 수 있는 이동식 무대를 설치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려하는 섬세한 연출력도 돋보였다.

인피니트가 2013년 첫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으로 한류돌로서의 첫 걸음을 뗐다면, 2년 만에 연 두 번째 월드투어 ‘인피니트 이펙트’는 인피니트의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입증시킬 성장 보고서가 됐다.

한편 인피니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을 거쳐 전 세계 인스피릿을 찾아갈 예정이다.